가수 김희철이 인천시의 광복절 기념 현수막 속 태극기가 거꾸로 그려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가, 인천시의 해명이 나온 뒤 하루 만에 사과했다 (한국경제). 이후 같은 그룹 멤버 최시원이 "해명보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책임 있는 태도"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결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스타뉴스). 김희철은 8월 12일 다시 입장을 내며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에 답답함을 표했다 (일간스포츠).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욕설에 가까운 표현으로 지자체의 디자인을 비난한 것은 성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희철 본인도 "공간 감각 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이 부분을 인정했다 (한국경제).
태극기가 잘못 표기된 사례가 반복적으로 눈에 띄는 상황에서 이를 문제 제기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럽다는 반론도 있다. 최시원은 논란의 초점을 지자체의 대응 방식에 두고 해명보다 인정과 시정이 먼저라는 취지를 밝혔다 (스타뉴스, 스포츠경향). 인천시도 디자인 의도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오해의 소지를 인정해 현수막을 내렸다 (머니투데이).
김희철은 8월 9일 "사람이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 못 하고 순간 태극 그림만 보고서는 화를 냈다", "공간 감각 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한국경제). 8월 12일 2차 입장에서는 "태극기 거꾸로 된 게 계속 보이는데 화나는 거 정상 아닌가", "저는 뒤집어진 태극기, 참정권 얘기만 꺼냈는데 여기서 갑자기 우파좌파가 왜 나오냐"고 밝혔고, 6·25 전쟁 때 이산가족이 된 조부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개인적 배경을 설명했다 (일간스포츠).
최시원은 8월 11일 누리꾼의 멘션에 답글을 달며 "조심스럽게 첨언하자면 형은 내가 23년을 봐서 서로 너무 잘 안다",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으니 그때 자세한 얘기를 한 번 들어보겠다"고 적었다 (스포츠경향).
인천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수막을 철거했다 (한국경제, 머니투데이).